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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파과》** 리뷰

by 소망안고 2025.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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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과》**는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감성 누아르 액션 영화로, 2025년 4월 30일 개봉했습니다. 민규동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이혜영, 김성철, 연우진, 김무열, 신시아 등이 출연합니다.

🎬 작품 정보

    • 감독: 민규동
    • 출연: 이혜영(조각), 김성철(투우), 연우진(강 선생), 김무열(류), 신시아(어린 조각)
    • 장르: 감성 누아르, 액션
    • 러닝타임: 122분
    •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60대 여성 킬러 '조각'(이혜영)은 '대모님'으로 불리며 업계에서 전설적인 존재입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신체 능력이 예전만 못하고, 킬러로서의 시간이 저물고 있음을 절감합니다. 그런 그녀 앞에 젊고 혈기 넘치는 신입 킬러 '투우'(김성철)가 등장하여 끊임없이 조각을 도발하고 위협합니다. 임무 중 부상을 입은 조각은 우연히 만난 수의사 '강 선생'(연우진)에게 치료를 받으면서 예상치 못한 인간적 교감을 나누게 됩니다. 오랫동안 감정을 철저히 배제하고 살아온 조각은 그의 가족을 통해 낯선 연민의 감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한편, 투우는 20여 년 전 조각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것에 대한 복수를 위해 줄곧 그녀를 추적해 왔습니다. 결국 투우는 강 선생의 딸을 인질로 삼아 조각과 최후의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 연기와 캐릭터

  • 1. 이혜영 × 김성철 – 폭발과 응시, 증오와 연민 사이
    • **이혜영(조각)**은 냉철하고 절제된 중후한 톤으로 “세상에 무뎌진 사람”을 표현합니다.
    • 반면, **김성철(투우)**은 분노, 혼란, 어린아이 같은 결핍을 뾰족하게 내뿜는 연기를 펼칩니다.
    두 사람의 연기 합은 마치 뜨거운 불덩이와 차가운 쇳덩이가 부딪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 투우가 조각을 향해 던지는 원망과 분노는 거칠고 날것이며,
    • 조각은 그런 공격을 묵묵히 받아내며 자기 죄의 그림자 속에 머뭅니다.
    🔹 가장 인상적인 장면: 투우가 조각의 과거를 들춰내며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에서, 이혜영은 거의 대사 없이도 눈빛만으로 죄책감, 체념, 애정을 표현합니다.
    김성철의 날카로운 고함이 있을수록, 이혜영의 침묵은 더 강하게 다가옵니다.
    이 대비는 둘의 연기 호흡이 얼마나 정교하게 계산되어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2. 이혜영 × 김무열 – 긴 과거를 공유한 자들의 무언의 공기
    • 김무열은 철저히 감정을 억누르며, 냉정한 윤리와 현실 사이에서의 균형점을 연기합니다.
    • 이혜영은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인물로서, 김무열 앞에서는 유일하게 자신의 약한 면을 드러냅니다.
    🔹 인상 깊은 호흡: 조각이 류와 조용히 마주앉아 말없이 숨을 고르는 장면.
    말이 없지만 서로의 눈빛과 자세만으로 오랜 세월의 무게, 공범 의식, 그리고 약간의 연민이 전달됩니다.
    두 배우 모두 ‘극적인 감정 표현 없이도 극을 끌어가는 힘’을 보여주는 장면이죠.
    3. 김무열 × 김성철 – 억눌린 분노 vs 날것의 분노
    • 김무열은 표면적으로는 절제하지만, 내면 깊은 곳에서 뜨겁게 끓고 있는 인물이고,
    • 김성철은 내면도, 표면도 날 것 그대로인 인물입니다.
    두 사람이 마주칠 때는 긴장감이 팽팽하게 감돕니다.
  • 김무열의 조용한 말 한 마디가, 김성철의 고성보다 더 무서운 순간이 있었고,
    반대로 김성철이 한껏 무너지는 장면에서 김무열의 무표정한 침묵이 더 비극적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 김무열(류)은 과거를 안고 사는 사람이고, 김성철(투우)은 과거를 되갚으려는 사람입니다.
    같은 복수를 품고 있지만, 행동 방식과 정서의 깊이는 전혀 다릅니다.
  • 이혜영과 김무열의 장면에서는 대사보다 공기와 시선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두 인물은 예전의 동료였고, 서로의 그림자를 알고 있으며, 어쩌면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공유한 사이이기도 합니다.
  • 이 두 인물의 관계는 단순한 대립을 넘은 복합 감정의 격돌입니다.

🎬 연출과 분위기

영화는 스타일리시하고 섬세한 감성 누아르로 재탄생했습니다. 잔잔한 듯 폭발적이고, 비어 있는 듯 꽉 차 있는 연출로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냅니다. 특히 조각과 투우의 관계는 애증이 교차하는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 총평

《파과》는 60대 여성 킬러라는 독특한 설정과 깊이 있는 감정선을 통해 새로운 감성 누아르 액션 영화의 지평을 열었습니다. 이혜영과 김성철의 뛰어난 연기, 섬세한 연출, 그리고 원작의 감성을 잘 살린 각색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액션과 감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웰메이드 작품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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