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아이보다 아이

배우 신소율님의 에세이를 읽었습니다

검사외전, 불한당, 상의원등의 다수 영화에 출현하였던 배우 신소율님의 에세이는 신소율님이 남편에게 쓴 편지가 모아져서 에세이가 되었습니다

작가는 지나치게 조심성이 많고 걱정이 넘치는 사람으로써 결혼 후 선배가 던진 '아이는 언제 가질 거야?'라는 선의가 담긴 질문인것을 알면서도 상처가 생겼고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심리상담을 받으며 남편에게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은 이유를 쓰기 시작하면서 작가의 내면을 바라보며 마음을 돌보는 에세이입니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나는 스스로를 지극히 평범하고 심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당신을 만나 누군가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경험을 하다 보니 오히려 여러 측면에서 많이 모자라고 빈 곳이 많은 사람임을 알게 되었지
그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나의 정서적, 감성적 측면일 거야. 늘 밝고 어느 정도 가벼운 유쾌하고 건강한 사람으로 포장해온 나는 지나치게 조심성이 많고 걱정이 넘치며 매사에 예민한 터지기 직전의 경계에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

배우 신소율님의 에세이 '아이보다 아이'는 신소율님 자신이 공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에세이에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중간에 삽입된 삽화를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였고 작가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읽는 사람의 마음도 함께 치유가 되어 가는 것 좋았습니다

 

'아이보다 아이'는 살면서 가끔 가슴이 울컥하고 무언가 모르게 마음이 답답할때 한번씩 꺼내 읽어보면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아이보다 아이 신소율 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