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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서평] 그날 12월 31일

by 소망안고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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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름대로 편견이 있어 그런가 개인적으로 종교인의 책은 잘 읽지 않는데 작가 김준수목사의 '그날 12월 31일'을 읽게 되었네요^^

 

 

저자 : 김준수목사
▲밝은세상교회(예장합동) 담임목사와 ‘Charis Bible Academy’ 대표로서 한국문단의 대표적인 비주류 작가라고 합니다
.저서로는 에덴의 언어, 그래도 감사합니다, 말의 축복, 바른말의 품격등이 있다고 합니다. 

'그 날 12월 31일'에서는 신문기자를 관두고 문학을 하겠다며 겁 없이 문단에 뛰어든 무명의 젊은 작가 

’ 김현수와 옛 연인이며 고고학 박사인 윤희재, 현재의 삶보다는 종교적 열광과 세상 종말에 대한 기대감에

사로잡혀 유토피아를 열망하는 수학박사 이필선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이 소설에서는 이필선박사는 1999년 12월 31일 예수가 재림함으로써 지구와 인류의 문명은 끝이 나고

지상에 천년왕국이 건설될 것이라고 확신을 하며 세 사람이 지구 종말이 언제 어떻게 올 것인지 비밀을 푸는

다윗의 열쇠를 찾기 위해 이스라엘의 쿰란동굴에 가게 되어지는 내용입니다.

언덕 위로 하얏트호텔의 푸른 유리들이 햇살을 머금고 은은히 빛나고 있었다.
남산. 엄마의 젖무덤처럼 서울 한복판에 오뚝 솟은 남산. 밤새 내린 눈을 소복하게 받았다. 흰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하얀 소나무들은 천사의 날개처럼 고결한 실루엣을 그려내고 있었다

그 가을 저녁 자작나무 아래 피워놓은 모닥불 옆에서 우리는 서로 손을 잡기도 했고, 통기타 연주를 하는 라이브 카페에서는 내 어깨에 바짝 기대어 옹송그리고 있는 희재의 가늘가늘한 입술에 은근슬쩍 키스를 했다

프시케의 미모에 놀란 큐피드가 자기가 쏜 화살에 자기의 심장을 찔려 아름다운 프시케와 사랑에 빠지게 된 것처럼, 나도 애지중지 간직해 온 한 개의 남은 황금화살을 날려 보내 내 심장에 정통으로 꽂았다. 바로 그 순간 사랑에 허기진 나는 새로 태어나게 되었던 것이다. 내 영혼마저 말이다

그의 눈빛은 적의 거대한 탱크 위에  올라타 탱크 문을 열고 수류탄을 던져 장렬히 산화하려는 군인의 눈빛과도 같았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1992년 10월 28일 휴거를 주장하였던 다미선교회 휴거 사건이 생각이 나기도 하였고 어릴적 밤새워 재미있게 읽었던 '휴거'라는 책이 생각이 나네요ㅠㅠ

 

시한부 종말론!!!

종말의 사건이 기록된 요한 계시록의 말씀을 온전히 알지 못하므로 생기는 일들인것 같습니다

 

 

그날, 12월 31일
김준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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